“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매일의 습관이다.”
–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이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두 갈래의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습니다.
생각 하나.
어린 시절의 경험은 돌이킬 수 없지만
‘매일의 습관’은 오늘부터 바꿀 수 있다는 사실.
그건 생각보다 큰 위안이었어요.
작은 반복이 쌓여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의식적으로.
그리고 문장 중
“사람은 절대로 같은 행동을 한 번만 하지 않는다”는 말을
‘나’로 바꿔 읽어보았습니다.
나는 절대로 같은 행동을 한 번만 하지 않는다.
익숙한 감정과 반응을 반복하며
때로는 저조차 지겨워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반복하는 나’를 바라보는 순간부터
다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어요.
매일 아침 같은 자리에 앉아
하루를 준비하고, 글을 쓰고,
마음을 다독이는 이 습관이
조금씩 생각의 모양을 바꾸고 있는 걸 느낍니다.
저는 매일 스스로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매일의 습관이 쌓이면,
성격은 분명히 바뀔 수 있다는 걸
조금씩, 믿어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