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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vefaith Jul 11. 2019

유투브 홈트레이닝 후기-땅끄부부/다노/클라우디아/강하나


* 심심해서 쓰는 건 아니고 열심히 보고 따라한 김에 써보는 후기


홈트레이닝을 한다고 치면 참고할 만한 좋은 영상이 유투브에 무척 많다. 돈도 없고 시간도 마땅치 않다면 홈트레이닝만한 것이 없으리라. 도움을 받았던 4개의 대표적인 운동(땅끄부부/다노티비/클라우디아 쉬퍼/강하나스트레칭)만 간단히 언급해보는 것으로. 순서는 특별한 구분은 없고 접한 순서대로다.




1. 땅끄부부 (Thankyou BUBU)


- 대표 동영상: 칼로리 소모 폭탄(칼소폭)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영상: 허리 및 옆구리살 운동/팔뚝살 운동/칼로리 소모 폭탄

- 매력 포인트

1) 앉아서 혹은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많다. 어차피 하는 운동 조금이라도 앉거나 눕고 싶었는데.

2) 코스튬, 양말 등 은근한 의상과 어색한 듯 하지만 귀여운 연기와 훈훈한 부부의 동기부여와 설명


* 특징

- 부담스럽지 않게 입문하고 꾸준히 하기 좋은 채널

- 영상길이가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여러 개 동영상을 돌리면 성취감이 있다. 시간도 초시계로 재준다.

- 온 세상 부부가 저렇게 화목하게 운동할 수 있을까. 오드리님이 깨알 시선강탈한다.

- 주변 사람들이 홈트레이닝한다고 하면 왠지 땅끄부부 채널로 많이 하고 있는 느낌




2. 다노TV(Dano TV)


- 대표 동영상: 레전드 스트레칭/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골반교정 스트레칭(A+B)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영상: 전신 올인원 운동(38분), 골반교정 스트레칭(A)

- 매력포인트

1) 조곤조곤하고 좋은 목소리로 설명해주셔서 듣기 좋다

2) 운동을 다 끝내고 나면 고생하셨다고 하는 멘트가 감동적이다(운동하신 건 대단한거라며!)


* 특징

- 하체 비만이 고민인 분, 골반이 틀어지거나 뻣벗한 분에게 추천. 골반교정 스트레칭은 매일해도 괜찮겠다.

- 엄청 괴롭진 않고 적당히 괴롭다. 그만 하고 싶을 때쯤 덜 힘든 동작이 나온다. 초시계 보면서 버틴다.

- 한 달 정도 하고 나니 골반 옆 중둔근이 발달한 느낌이었다. 골반을 키우고 싶다면 더 괜찮은 듯!





손님 이건 클라우디아에요(그래도 하면 좋습니다)

3. 클라우디아 쉬퍼 운동


- 대표 동영상: 클라우디아 상체. 하체 동영상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영상: 클라우디아 상체 동영상(복부), (팔)

- 매력포인트

1) 조곤조곤하게 수를 세서 엄청 힘들지만 힘들어 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노TV는 사근사근한 조곤조곤함이라면, 여기는 코치님이 목소리는 조곤조곤하지만 여기서 그만두는 거냐며 은근히 지켜보는 사감선생님 같다.

2) 클라우디아가 운동하면 보기 좋다. 저렇게 하면 저렇게 되나. 하지만 잊지 마시라. 그녀는 모델이라구.


 * 특징

- 운동 영상계의 고전이 아닌가.

- 예전에 만들어진 동영상이라 핸드폰으로 보고 따라하기는 화면구성이 불편하다. 하다보면 외우게 된다.

- 복부 운동하면 배가 끊어질 것 같지만 끊어지지는 않는다. 복부는 괴롭혀야 느는 것인가.

- 아령과 의자가 필요하다. 좋은 팔 운동 동작이 많다.

-상체와 하체를 돌아가면서 하면 좋다고 한다. 각각 1시간씩이니 간편. 하체가 죽음이란 소리도 있음.

- 난이도는 해봤던 동영상 중에서 제일 높은 느낌. 이게 편해지면 뭐든지 잘할 수 있을 듯.




네?!??! 한번 더요?  그래도 좋은 선생님이시다

4. 강하나 스트레칭


- 대표 동영상: 강하나 하체스트레칭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영상: 강하나 다이어트- 팔뚝살 빼기, 하체스트레칭, 골반교정

- 매력 포인트

1)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가장 좋다. 여태까지 만난 운동 선생님도 이렇게 자세하진 않았던 기억이.

2) 세월은 혼자만 지나간 것 같은 여전한 느낌. 10년만에 돌아오셨다고 하는데 똑같다.


* 특징

- 이소라 다이어트와 더불어 한국 운동계의 고전이 아닌가.

- 설명이 자세해서 좋지만 그걸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토크 프리' 동영상도 준비해주셨다.

- 숫자를 세다 잊어버리시거나 한번 더 하자고 하셔서 네?!? 싶을 때 있다. 잊어버리신 거 맞을까.

- 상체 하체 모두 고르게 좋은 동영상이 많은 느낌.

- 모르겠으면 월요일-일요일까지 짜놓은 동영상 재생목록을 활용하면 좋겠다.


* 오래 해보진 못하고 영상만 봤지만 제이제이살롱드핏과 심으뜸의 마이너스 라이프도 좋았다. 영어+활기참을 느껴보고 싶다면 XHIT Daily도 살펴보시면 좋겠다.


[결론]

- 세상은 넓고 유투브도 넓다.

- 유투브에 도움이 안 되는 운동 채널은 하나도 없다.

- 뭐 할까 고민하느라 시간보내지 말고 뭐든 일단 하는 게 더 현명함.(구경하느라 시간 보낸 1인)

- 나와 맞고 안 맞고는 한 달 정도 하면서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 몸에게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 홈트레이닝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운동과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 운동을 너무 안 했다 싶으면 온라인 동영상보다는 오프라인으로 시작하는 게 좋겠다. 다칠 수도 있으니까!

- 물론 운동을 아무리 해도 식이를 하지 않으면 헛수고. 저녁만 식이를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2-3kg는 거뜬히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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