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에게, 씀]영문을 몰라 쳐다보았다, 돌아왔다고 했다
공기의 흐름이 달라졌다
자연스럽다는 듯
손을 잡아왔다
따뜻하게
두 눈이 마주쳤다
영문을 몰라 쳐다보았다
돌아왔다고 했다
떨떠름했다
이제와서
물론 손에 남은
온기가 포근했단 건
부정하진 않겠다
마음은 이미 정해진 모양인데
온기때문에 덜컹거렸다
팽이는 돌고 있었다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