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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정보

[당신과 나에게, 씀]영문을 몰라 쳐다보았다, 돌아왔다고 했다

by have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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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흐름이 달라졌다

자연스럽다는 듯

손을 잡아왔다

따뜻하게

두 눈이 마주쳤다


영문을 몰라 쳐다보았다

돌아왔다고 했다


떨떠름했다

이제와서

물론 손에 남은

온기가 포근했단 건

부정하진 않겠다


마음은 이미 정해진 모양인데

온기때문에 덜컹거렸다


팽이는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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