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핵심정리(4) - 성공 전략

간헐적 단식 핵심정리(4) - 성공 전략

1. 적어도 16시간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길수록 좋다. 

2. 끼니 때가 되었다고 밥을 먹으면 안된다. 인류가 하루 세 끼를 먹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는다. 끼니 때가 되면 배가 고픈건 진짜로 배가 고픈게 아니라 우리 뇌가 습관성 신호를 보내는거다. 진짜로 배가 고픈 것과 뇌가 배가 고프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3. 배고픈 것을 참는 것 보다 심심해서 뭔가를 먹고 싶은 것을 참는게 더 어렵다. 심심할 틈을 주지 마라.

4. 목표 단식 시간이 채워졌는데도 배가 안고프고 입맛이 없다면 먹지 마라. 배가 안고프면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조금 더 참을 수 있으면 더 참으라. 

5. 처음 1-2주는 좀 힘들다. 아침에는 애들 아침 먹이고 학교 보내는 동안 애들이 말을 안들으면 신경질이 뻗친다. 밤에는 배가 고파서 잠이 안오고 새벽에 배가 고파서 해뜨기도 전에 깬다. 하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이런 증상들은 다 사라지고 평안해진다. 성질도 훨씬 덜 부리게 되고 마음이 침착해진다. 밤에도 속이 빈 상태에서 잠이 들면 깊이 자게 되고 눈뜨면 아침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침에 머리가 몽롱하다. 머리 좀 쓰려 하면 뇌가 탄수화물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뇌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운 후의 산화물을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다시 원래의 정신력을 회복하게 된다. 

6. 우리 몸이 간에 있는 지방을 혈당의 형태로 만들어 다 태우는 동안은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걸 다 소진한 후 더 이상 사용할 연료가 없으면 그때 몸의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는데 그게 통상 16시간 이후부터다. 따라서 16시간 이후 몇 시간을 버티느냐가 살 빼는 속도를 좌우한다. 

7. 몸의 지방을 연소하는 것을 키토시스라고 하는데 키토시스가 일어나면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 ㅋㅋ가 난다고 한다. 그냥 입냄새가 아닌 고양이 오줌같은 입냄새 ㅋㅋ 고약하지만 좋은 싸인이다. 슈거프리 껌이 도움이 좀 된다. 

8. 아마존에서 키토시스 검사도구를 판다. 혈액검사도 있고 소변검사도 있는데 나는 소변검사를 사서 해보았다. 16시간 이전까지는 키토시스가 거의 안일어나고 그 이후부터 키토시스가 점점 더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나는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지 않아서 그럴 수 있고, 키토식을 하면 키토시스가 더 일찍부터 일어난다고 한다. 

9. 일일 일식의 경우 먹는 칼로리를 세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한끼로 하루 칼로리를 다 채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는다. 탄수화물만 조심하면서. 

10. 지방은 식욕을 없애는데 직격탄이다. 땅콩, 고기, 버터, 크림, 아보카도 등. 식사시간의 마지막을 고지방으로 마무리 하면 밤까지 입맛이 없고 느끼~~ 하다. 

11. 커피는 식욕을 없애는 기능을 한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블랙커피/아메리카노는 단식 중에 먹어도 된다. 라떼나 크림을 넣은 커피는 인슐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단식 시간에는 안먹는다. 

12.  우유에는 락토오스가 들었는데 이것은 일종의 당이다. 나는 라떼를 즐겨 마시는데 라떼를 먹은 다음 날은 몸무게가 그대로이고 라떼를 안먹은 다음 날은 몸무게가 내려가있다. 우유에는 그러나 지방도 많이 들어 있어 입맛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느끼한 느낌). 적당히 조절해서 먹으면 괜찮다. 

13. 슈거프리 식품은 먹어도 되나? 놀랍게도 슈거프리 식품(가짜 설탕, 사카린 같은)도 인슐린 반응을 일으킨다. 다이어트 콜라 마시고 살 빠진 사람 단 한명이라도 본적 있나? 그리고 달콤한 맛은 식욕을 부추겨 또 다른 음식을 자꾸자꾸 먹게 한다. 무엇이든 인공적인 것은 먹지 않는게 최고. 

14. 과일은 베리 종류가 좋다 한다. 닥터 펑이 유일하게 금하는 과일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나나다 ㅋㅋ 너무 달아서 그런것 같다. 나는 그냥 가끔 먹는다. 

15.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으면 시간을 반드시 짧게 정하고 할 것 (예: 22:2 혹은 23:1). 폭식을 하면서 먹는 시간을 길게 잡으면 절대 안됨. 

16. 명절, 할리데이, 가족의 특별한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은 하루 이틀씩 단식을 쉰다.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단 만찬 다음에는 단식이 뒤따라야 한다. Fast after feast 라고 한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유연성이다. 칼같이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때그때 상황과 때에 따라 식사를 하되 그 이후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fasting 단식 기간을 가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