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날마다

그 단어를 절대 쓰지 않고 그 단어를 표현하기

목적 : '꼴찌'와 '날마다'처럼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을 쓰는데, 그 단어를 쓰지 않고 표현하여 사물을 다각적으로 보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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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꼴찌' 사전 정의 : 차례의 맨 끝.

그는 마라톤 대회에서 마지막 코스를 앞두고 있다.

'헛둘 헛둘'하며 초반에는 좋은 페이스로 달렸고 연습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경험 부족이 드러난건지, 그는 앞선 그룹과 서서히 멀어졌다.

하위권에서 달리는 그는 내심 다짐한다.

'이미 메달은 물건너 갔고, 다치지만 말고 완주만 하자!'

욕심을 버리고 마지막 주자로 달리니 그는 처음으로 주변 풍경을 보며 달릴 수 있었다.

기록 경쟁에선 가장 못난 사람으로 평가받았지만, '마라톤을 즐겼는가?'를 기준으로 보면 그는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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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날마다' 사전 정의 : 하루도 빠짐없이.

선잠에 든 어린 아이는 뭐가 그리 웃긴지 방긋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어린이집에서의 낮잠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아이인 것 같다.

어린이집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제공하는데, 아침 첫끼는 상큼한 과일이 꼭 들어가고 점심 식사는 성장을 위한 든든한 고기가, 저녁 식사는 달콤한 음식을 준비한다.

하원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아이는 내일 다시 등원하고 싶어서 얼른 잠을 청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아주 즐기는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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