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1년 살기 준비] 우리는 왜 하와이로 선택했을까?
평생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때문에 기회가 오면 해외살이는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다짐은 더 커져갔다.
우리 부부가 세운 해외살이에 적합한 지역의 조건은
1) 영어를 사용하는 곳
2) 1년 동안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3)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곳이었다.
마침 2020년.
내게도 1년의 시간이 주어질 것 같은 예상에 머물 곳을 탐색했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다양한 지역을 탐색한 결과 영국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비자발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심해졌고 해외에 나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시기라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 포기하고 말았다.
아이들은 크고 있어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시작해서 다시 해외 1년 살기를 준비하였다. 코로나19라는 큰 벽에 부딪히니 우리가 정한 조건 외에 아이들이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적어도 무차별 공격을 받지 않을 곳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하와이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여행으로 하와이를 네 번이라 다녀왔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곳이기도 했지만, 일본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 적다는 특징이 선택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환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 2022.09.23 기준 1417원 현재도 해외 1년 살이를 하기에는 적합한 시기는 아니나 지금이 아니면 아예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해외 1년 살이를 결정하였다.
* 9월 23일에 티스토리에 작성한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