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취학 면제 신청을 빌미로 얻게 된 뜻밖의 혜택
하와이 1년 살기 준비
취학생을 둔 가족의 해외살이 준비에서 해외에 가서 다닐 학교를 알아보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의무취학 면제 신청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우리 가족도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아 신청 전이라 학교선생님들께 관련 서류와 절차에 대해 문의만 해 놓은 상황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의무취학면제위원회(?)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큰 문제가 없는 한 모두 해 준다고 들었다.
의무취학 면제 신청을 빌미로 얻게 된 하나의 혜택(?)은 아이들의 선생님과의 상담이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들과의 상담내용은 아이들이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식의 평범한 의견이었다. 그런데 해외로 나가는 일과 관련하여 상담을 하니 그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해외에 가서는 학습측면, 친구관계측면에서 어떤 점을 유의하여 생활했으면 한다는 매우 구체적인 안내를 해 주셨다. 중학생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보내지 못할 중학교 2학년의 생활과 귀국 후 3학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후 고등학교 진로까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학교에서의 생활과 우리 아이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보다 솔직하게 알게 된 계기가 되어 선생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약 두 달 전에 각 선생님들께 아이들에 대한 추천서 작성을 부탁드렸던 것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살펴보고 관찰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 본다. 그 추천서에는 인지적 능력, 사회성, 특장점 등에 대해 세 개의 선택지 중 하나씩 선택하고 마지막에 아이에 대한 총평을 쓰게 되어 있었다.
해외살이의 효과는 시작 전에 예측할 수도 없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고되고 힘든 것은 사실인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도 있어 약간의 위로가 된다.
※ 의무취학 면제 필요서류는 학교마나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아래와 같다
1) 의무취학 면제 신청서
2) 비자사본 (전체가족)
3) 여권사본 (전체가족)
4) 항공권사본 (전체가족)
5) 가족관계증명서
6) 행정정보이용동의서: 추후 학교에서 직접 입출국내역증빙 자료 출력이 가능하며 제출하지 않은 경우 직접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7) 해외근무, 파견관련 서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