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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aholic Feb 12. 2023

Junior golf lesson 추천

하와이 생활 정착을 위해 부모는 바빴으나 아이들은 학교 다니는 것 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스포츠, 악기, 훌라댄스 등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추천해 주더라고요. YMCA나 주변 공원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더니 대부분 이미 등록이 끝났거나 시간이 맞지 않더라고요. 특히 우쿨렐레는 온 가족 함께 가서 배우고 싶었는데 다음 세션에는 꼭 등록해야겠어요. 


그래서 선택한 프로그램이 골프예요. 하와이에 와서 모든 것이 비싸게 느껴졌는데 처음으로 이런 가격에 골프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1시간에 $12.5 정도 하는데 나이대별로 등록을 받더라고요. First tee라는 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으로 아래 사이트에 가서 지역을 선택하고 등록하면 돼요


https://firsttee.force.com/parentRegistration/s/?language=en_US&website=www.firstteehawaii.org

프로그램을 등록했더니 프로그램 매니저가 이메일로 해당 주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해 줘요. 예전 태권도 보낼 때 그곳에서 예절교육과 같이 인성교육을 해 주듯이 여기서도 골프와 함께 인성교육 비슷한 것을 수업시작할 때 하더라고요. 수업 참여하기도 전에 저는 이메일 받고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Ala Wai Driving Range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교육장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곳에서 등록부터해요.

그리고 함께 등록한 학생들이 모여 이번 주 주제인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하고 준비 운동을 해요. 처음 참여했을 때는 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저분 혼자서 하니까 교육비가 저렴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준비 운동이 끝나면 그룹으로 나눠져서 연습을 해요. 그때 5인 1조로 갑자기 선생님들이 나타나셔서 지도를 하시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처음 시작해서 보다 집중적으로 레슨을 해 주셨어요. 처음 chipping을 배우는 모습이에요. 

15분 동안 chipping을 연습한 후 다음 15분 동안은 putting을 배우고 연습해요


그다음 15분 동안은 아이언과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는 연습을 해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 못해서 자세만 배웠어요. 아이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니 남편이 갑자기 애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처음 배우는데도 잘 따라 하고 자세도 좋더라고요. 



모든 연습이 끝나면 다 같이 처음처럼 다 보여서 Wrap-up을 하고 끝나요

골프하기 전에 독립이는 왜 골프를 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끝나자마자 장갑이랑 골프클럽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선생님께 골프클럽사는 것이 좋겠냐고 물어보니 아이들은 계속 커서 다른 곳 가서 자주 치는 것 아니면 당분간은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한 달 정도는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햇빛은 강했지만 좋은 날씨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남편이 다음부터는 아이들 수업 듣는 동안 중고 골프채사서 옆에 연습장에서 연습하자고 하더라고요. 지금 열심히 골프채 알아보고 있어요. 다음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도 좋다고 하는데 알아보고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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