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살면서 정말 이곳은 너~~ 무 좋다고 느껴지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인 마카푸등대를 소개하고자 해요. 예전 하와이에 오면 하이킹은 Diamond Head Monument를 갔었고 마카푸등대가 이렇게 좋은 곳인지를 몰랐지요. 물론 다이아몬드헤드 하이킹도 좋기는 해요. 유료로 전환되어 아쉬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가볼 만하지요.
2020년 2월 하와이 여행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찍은 사진
여기에 지내면서 알게 된 일본에서 온 지인이 하와이에 40년 살면서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다이아몬드헤드는 관광객만 많고 가지 말라고 하면서 본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마카푸등대 하이킹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등대는 많이 봤기에 등대가 뭐 거기서 거기지라면서 흘려들었어요.
남편과 저는 체력이 좋지 않아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일반 다른 사람들은 한 시간이면 왕복으로 다녀온다고 하더라고요. 이른 아침 일출이나 해 질 무렵 일몰을 보러 많이들 가니 참고해요. 남편과 저는 아이들 학교 데려다주고 가면 오전 8시쯤 도착하는데 이 시간에 가면 올라가는 길이 그늘이 져서 더 좋더라고요. 처음 올라갈 때 찍은 다음과 같은 풍경을 보면서 약간 언덕이라 운동이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지 않은 수준이라 아침운동으로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중간정도 올라가니 다음과 같은 풍경이 보여 오~~~ 여기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지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코코헤드예요.
거의 끝까지 갔을 때 다음과 같은 등대가 보이는데 이것은 그냥 '등대구나'하고 지나치면 발길을 머물게 하는 멋있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 멋짐이 사진에는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구름이 신기하여 찍은 사진
여기는 가 보면 이제는 관광객들에게도 보이기는 하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에요. 주말에는 주차가 힘드니 주중에 가는 것을 권장해요. 남편과 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 운동으로 가고 있어요.
다음 글에는 하와이 오기 전 고민했던 세 지역 (와이키키, 카할라, 하와이카이)의 장단점에 대해 작성해 보고자 해요. 다른 지역을 추천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일 년 살기에는 이 세 지역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각 지역의 사진을 찍어서 함께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