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류가 예뻐야 공부가 잘 된데요!
먼저 이 글은 엄마가 브런치에 글 올리는 것을 항상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배려왕이 자기에 대한 글을 꼭 써 달라는 요청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 초등학생 딸을 둔 분들께 하와이 1년 살기를 위한 준비물 챙길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
이런 것도 유전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펜사고 공책 사는 것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것을 배려왕이 꼭 닮았어요. 저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출발 전 짐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문구류는 하와이 가서 사면 된다고 놓고 왔는데 여기 와서 많이 후회했어요. 일단 너무 비싸고 배려왕이 좋아할 만한 것을 찾기가 힘들었지요. 물론 아마존, 오피스디포 등 인터넷에서 찾으면 되는데 온라인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는 다를 가능성이 있어서요. 처음에는 그냥 사용하자고 설득했었는데 본인이 원하는 문구류를 사용해야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하니 맘에 드는 것 찾아주기 위해 그동안 많은 펜, 노트, 하이라이터 등을 샀어요.
첫 번째로 스터디플래너는 우리나라가 정말 다양한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직접 방문해서 살 수 있는 곳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여기 애들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구글캘린더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나 배려왕은 공책형 플래너를 선호해요. 다행히도 스터디플래너는 일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사 왔어요.
[여기부터는 배려왕의 생각을 제가 작성한 것입니다.]
하와이에서는 아침 일찍 학교에 가면 오후 3시쯤이면 하교를 하고 학원이나 별다른 특별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하면 하루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스터디플래너를 추천해 준 것은 아니고 배려왕이 문구점에서 직접 골라 산 것인데 한국에서부터 잘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좀 시간이 투자되기는 하지만 일주일, 한 달 동안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인 것 같아요.
스터디플래너를 예쁘게 작성하려면 필요한 펜, 하이라이터, 스티커 등이 있어야 해요. 배려왕이 사용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에요. 작성하는 내용마다 칼라가 정해져 있어서 꼭 그 색이 있어야 해요. 없어지면 난리가 나요~~ 그리고 스티커는 한국이 많고 예쁘니 꼭 사 와야 해요. 여기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티커 1000원짜리가 거의 5천 원에서 만원정도 해요.
시그노 0.38은 잘 번지지도 않아서 하이라이터 쓸 때 엄청 편리하다고 하네요. 이런 펜들로 학교에서 노트필기도 다음과 같이 예쁘게 정리하고 시험공부용 노트필기도 열심히 했어요.
오늘은 배려왕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브런치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글을 통해 오히려 제가 배려왕이 정말 열심히 생활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