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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wk eye Sep 26. 2023

23. 반려견 누군가에게는 가족이지만

반려견 남에게는 ...

얼마 전 아버지가 종친회 일로 나와 같이 가자고 하는 일이 있어 같이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해 준 이야기이다


집 주변 회암사지라는 유적 공원이 있다

그곳 관리하시는 분 중 한 분을 아버지가 아시는데

어느 날 공원 벤치에 반려인과 그의 큰 반려견을 같이 앉혀 놓고 있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관리하시는 분 께서 공원 내 반려견들이 저지른 응가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여보시오  그 개 ××를 사람 앉는 곳에 앉히면 어떡합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반려인은 자신의 가족에게 개 xx라고 했다며

언성 높여 소리치며 뭔 상관? 이냐고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경찰까지 오는 사태로 일이 커져 옥식각신하며

언쟁이 오가는데

그 사람이 사과하라며 지랄지랄 했다 그러자

그 관리인이 경찰관에게

경찰관님 저 사람 등본 떼서 자식으로 등재된 거

저한테 보여주면 제가 사과할게요라고

했다

"궁금하네요 어떻게 사람이 개를 낳았는지~~~"

하고 비꼬았다고 한다

결국 해당 반려견주인은 얼굴이 빨개져서

그 자리를 떠났고 상황은 정리되었다고 한다.

한 번쯤 남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때문에 나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그냥 난 그게 옳다고 생각해도 남은 다르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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