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eoul
제대로 백수생활 중이다.
늦잠 자고 누워 할 일 없이 휴대폰 하며 히히덕거리는 일상. 바로 오늘 3시까지의 나의 모습이다.
어제 걸쭉하게 취하고 나답지 않게 늦게 잤다. 그러고 일어나니 10시~11시쯤?
한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안 했다.
밥 먹고 나갔다 와서 늦잠 + 낮잠도 자고 휴대폰 하며 재밌는 숏츠 영상들 보니 벌써 3시다.
영화나 TV에서 나왔던 뒹굴거리며 백수생활하는 모습. 완전 나의 모습이다.
계획 없이 지내면 이렇게 나락(?)으로 갈 수 있겠다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사려고 발버둥 쳐야 하는 것일까?
오늘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도서관 가서 읽을 책 빌리고 집 보러 가며 취직이나 경제적 활동 외 다른 문화적인 생산적인 일들을 할 것이다.
내 몸을 편히 쉬게 해 줘서 그리고 마음은 아니지만 몸이라도 알아서 누워있고 뒹굴뒹굴하며 삶의 충전을 제공하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준 나에게 고맙다.
너무 죄책 하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 오늘의 휴식과 여유가 앞으로의 삶을 지탱해 준 원동력,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작은 쉼표였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