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량생활하고 있다.
밤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생활의 연속.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시원한 밤공기에 젖어 흥얼거리는 일상.
술에 의지해 자고 일어나 열심히 해장국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평일의 점심(나에게는 아침)
이러려고 백수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자각하며 나 자신을 채찍질한다.
그렇다. 8월 마지막주는 개망나니처럼 지낸다. 20대에도 이렇게 망가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의 나는 내가 봐도 한심할 정도로 막살고 있다.
이것이 내재된 우울을 막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을까. 아니면 해도 안 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 아니면 더 망가지라고 울부짖는 내 안의 다른 자아가 나를 지배한 것일까.
놀 땐 놀아야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처럼 무방비한 알코올 흡입은 지양하고 싶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나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집중하여 취준이던 장사건 1인기업이던 준비를 시작하자.
그리고 오늘은 일찍 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