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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Oct 02. 2024

왜 그랬을까.

in Seoul

지금 괜찮은 거 맞지?

이건 아니다 싶은데 그럼 집으로 가야겠지?


여러 가지 생각 말고 하나에 집중하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자.

나의 인생 이렇게 망치고 싶지 않다.


집에서는 방해요소가 많아 딴짓할 가능성이 많기에 동네 카페를 가야지 하며 나섰다.

비싼 곳은 가기 싫고 그렇다고 분위기 없는 곳 또한 가고 싶지 않다.

그렇게 간 곳은 메가커피.

고작 이삼천 원 차이에 장소를 전전긍긍했고 그렇게 간 곳은 노숙자와 비슷한 분들이 계셨다.

더 이상 여기 있으면 나도 동화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박차고 나왔다.

나 자신이 한심했다. 이력서를 쓸 곳을 찾아 나선 동네 카페. 그러고 간 곳은 분위기보단 가성비.

꼭 그랬어야만 했을까. 


다짐한다. 앞으로 공부, 일과 관련한 것은 아낌없이 투자하자고. 장소 또한 내가 집중할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기에 그에 마땅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나에 대한 투자 절대 잊지 말고 시작하자. 

오늘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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