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차분한 주말의 아침을 맞이한다.
해변의 아름다움. 25도의 상큼한 온도와 바람까지. 나의 휴가는 이렇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진다.
뜨겁게 타오르는 햇살도 좋지만 흐린 날 또한 내 심장의 신선한 바람을 선사하듯 리프레시의 날을 선사한다.
덕분에 오랜만에 모닝 조깅으로 휴가지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여 더 기분 좋다.
비싸지 않은 호텔 내 카페에서 스무디 한 잔 하며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호텔 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등을 감안하여도 저렴한 가격에 다시금 놀란다.
하지만 나의 배낭여행에서 겪었듯이 돌아갈 곳이 없는 여행은 방황에 가까우며 결국 마음이 아프기까지 했다.
펍, 바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며 그들도 돈, 자금의 문제로 생활비가 저렴한 곳에서 생활하는 모습들을 듣고 보았다. 나 또한 그러했으니까. f*** 등등 써가며 신세한탄하고 그 안타까움을 술로 푸는 등.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찡했다.
다행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록 옥탑방에 작은 원룸이지만 점차 돈이 쌓여가는 것도 보이고(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앞이 보이지 않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커리어 적으로도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일하는 것에 그저 감사한다. 나를 뽑아준 실무진, 임원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며 이렇게 여행의 기회까지 준 나 자신에게도 고맙다.
이러한 여유를 즐겨도 될지 나에게 과분한 것이 아닐지 생각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정말로 감사하다.
아마 주말에 보고서 등 일을 조금씩 건드리며 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행복하다. 지금의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영혼,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는 과정을 즐기도록 탄탄하게 앞서 나아가겠다.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조금씩 아쉬울 때 아쉬움에도 만족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아니 그렇게 되고 있고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