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in Mui Ne

by 취한바다

뜨거움과 습함으로 맑았던 정신마저 무뎌지는 어제 그리고 오늘이다.

피곤함으로 저녁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 어김없이 아침 산책 + 수영을 즐겼다.

역시 운동은 언제나 옳다.


뜨거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제 낮.

깨달았다.

여기의 낮시간에는 에어컨 앞,

최소 그늘 아래서 눕거나 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떠한 육체적인 노동도 허가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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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이네 사막투어를 신청했고 1시 반쯤 참여했으며,

역시나 무모한 계획이었다.

가는 곳마다 투어는 하다가 중도 포기 후

차가운 수박주스만 연거푸 시켜 마셨다.

Jeep Car에서 나오는 바람(간이 선풍기), 차바람 외에 (에어컨 없음)

그 어떠한 방어막도 없다.(Jeep Car의 지붕의 열기마저 뜨겁다.)


물론, 이 가격에 가능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하다.

그래서일까.

더위 머금은 물론 탈진까지 각오해야 한다.


그렇게 꿈꾸었던 동남아의 삶.

준비 없이 온 나에게 큰 한방을 날려주었다.

사막보다 차가운 수박주스와 함께 누워있는 것.

이것의 이번 투어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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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누워 책 읽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바닷바람과 소리에 귀 기울이고

파도의 반짝이는 물결, 재롱을 그저 하염없이 볼 것이다.

감사하다.

글쓰기를 통해 매번 긍정의 기운, 감정의 치료가 이뤄진다.

지금 이 순간. 매번 고맙기만 한 나의 기회들. 선물들.

사랑으로 감싸자.


오늘 하루도 땡큐 쏘 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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