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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May 06. 2024

마음이, 몸이 원하는 것을.

in Dalat

현재의 나 자신을 돌아보다.

바쁘지 않으면서도 바쁘게 사는, 스케줄대로,

목표했던 것들을 못하였을 때 압박이 오는,

약 10년간 아니 그전부터의 습관이

지금도 적용되는 것인지,

무계획의 여행을 하면서도

전혀 급할 것이 없음에도,

무엇인가를 하려는 나의 몸부림,악바리가 되려는 성격


여행 중이니 뭐 안 하면 어때, 좀 쉬면 어때라고

나 자신을 위로해 주는 건 어떨까?

여행 중이다.

여유를 한껏 부려도 좋으련만, 뼛속까지 한국인인가?

부지런하게 무엇인가를, 의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을 큰 가치로 생각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죄악처럼 여기진 않았는지,

무의미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는지,

비생산적인 활동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다.

이제 좀 놓아주자고, 용서하자고, 조금은 쉬자고.

쉼표,

스케줄과 목표에 따라가기보단 마음이,

몸이 원하는 것을, 원인과 결과로 창출된 또는 형성될

그때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은 어떨까?


스케줄과 목표에 전진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선사할까를 생각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 내가 기분 좋아지는 것.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긍정적으로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자.


오늘의 카페 - La Viet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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