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anoi
다시 베트남으로 왔다.
마치지 못한 여행을 지속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3일 동안 개인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다시 출국했다.
이제 좀 안정된다. 베트남 도착한 지 3일째.
도착하고 이동하고 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며 낮잠까지 자면 하루가 금방 간다.
장기여행의 장점은 서두름 없이 쉬고 싶을 때 쉬고 여정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한 여유다!!!
여행을 내 마음대로, 내 몸, 바이오 리듬과 컨디션에 따라 움직이는 것!
첫날은 밤늦게 (11:30 pm) 숙소 도착 후 간단히 씻으니 밤 12시 반, 1시.
대도시, 수도에서 이렇게 칼 같은 입국심사는 처음이다. 줄도 내 앞에 두 명 있었나?
호치민, 다낭에서 약 1시간 동안 입국장 줄을 기다린 것을 생각하면 초간단 초스피드다.
질문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쿨하게 도장 찍고 보내준다.(감사합니다:))
내 무거운 백팩 또한 컨테이너 벨트에 떡하니 나오니 나의 순조로운 여행이 시작될 것 같아 지금에서야 기분이 좋다. (그날은 공항 가기 전 친구랑 만나 한잔하고 피곤하여 별생각 없었다.)
비행기도 텅텅 비었다. 텅텅. (제주항공 비성수기 토요일밤 비행기) 덕분에 나는 두 발 뻗고 자며 체력을 아껴
숙소에 짐도 그대로 둔채 간단히 샤워만 하고 바로 맥주거리로 나섰다. 도보로 3분!!!!
새벽 1시가 넘어 취객이 아닌 이상 자리를 뜬 상태.
하지만 골목 중간중간 클럽 같은 펍에 들어가 같이 춤추고 흔드니 나 또한 취한 것 같다.
그 날 만큼은 술을 자제하고자 했으나 분위기에 어찌 술이 안 들어갈 소냐.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랜만에 춤도 추니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다.
같이 춤췄던 이들은 20대 초 아니 20대가 아닌 10대 후반의 이들도 있을 듯하다...(서양인 기준)
다시 청춘을 느껴 마냥 기분이 좋다. 외국에서는 나이를 물어보지 않아 참 좋으다. 감사하다:)
다음날. 다시 찾은 맥주거리의 저녁 8시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걸을 정도로 인산인해다.
역시 좀 취하고 늦은 시간에 와야 흥에 겹다.
대도시,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어 하노이에는 딱 2박만 하자 생각했다. (2박 2일!)
하지만, 생각보다 북적하지 않은 곳도 꽤 있고 이쁜 카페들과 맛있는 음식들과 식당들도 퀄리티가 좋아 5일 이상을 지낼 것 같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 이번 설렘은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까? 이번 여행도 잘 부탁해! 그리고 나에게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작은 것에도 기쁨을 줄 수 있는 내가 되어 고마워!
카페 - RAAW Coffee hàng buồm
https://maps.app.goo.gl/jFqLfbDudPdKtMWj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