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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May 28. 2024

20대의 젊음으로 돌아가?

in Halong Bay

평온하다.

멋진 경치와 맛있는 음식, 시원한 맥주.

무지하게 외롭지만 이러한 환경으로 충분한 듯하다.


출국 전날까지도 어디를 갈지 여행할지 말지를 고민했다. 다행히 티켓이 저렴하여 할 수 있는 여유다. 나 같은 백수, 한량에게는 절호의 기회!

마지막까지 결정 못하다가 면접보고 바로 정했다. 떠나자고 더 즐기자고!

면접 장소 옆에 있는 봉은사에 가니 답이 보였다.


인생무상이라고 지금의 고민은 벌어지지 않은, 현재의 커리어적 노력 없는 미래는 걱정이 전혀 필요 없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봉은사 안에 있는 야외테라스(카페?)에서 폰으로 구글플라이트의 저렴한 출발지를 검색했다!


운이 너무 좋게도 다음날, 토요일 출국 티켓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렴하다!

바로 내일, 다음날 출국 기준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말레이시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순으로 편도 10-20만 원대!


중국은 전에 한 달 다녀왔고, 필리핀은 치안과 장기여행으로 별로일 것 같아 패스한 후 베트남이 보인다!

못 끝낸 여정도 있어 이어가고자 하노이로 결정!


제주항공 12만원. 성수기 제주행보다 저렴하다.

모든 게 순조롭다. 출국심사, 짐 찾기까지 바로 넘어가기 나에게 여행하라고 안내해 준다.

어제 호스텔에서 조인한 파티는 나를 20대 초반으로 돌아가주게 하고 오늘 한 하롱베이 투어로 여러 국적의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한층 더 배우고 성숙해진다.

여행의 묘미, 어르신들의 여행하라고 가르친 교훈들을 실천하는듯하다. (비록 외롭지만)

갈까 말까 할 땐 가라!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텅 빈 통장을 뒤로하고 더 크게 더 멀리 떠나고자 한다.

한국에서 또는 비싼 선진국에서 취준생으로 아등바등 사느니 이렇게 동남아에서 같은, 오히려 저렴한 생활비로 여행까지 하며 즐길 수 있으니 어찌 아니 좋을 수 있으랴! (참고로 호스텔 만원 미만, 식비 만원대?, 술을 마셔도 만원 넘기가 힘들다. 하롱베이 투어로 발품 팔아 현지여행사로 4만원에 간다!:))

베트남 매력 넘친다.

이렇게 멋진 하롱베이 투어를 뒤로 한채 숙소로 돌아간다. 즐겁고 좋은 기억과 추억을 남기고 돌아간다.


하롱베이에서 이외로 동굴섬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돌아가는 버스에서 엄청난 비까지!

이리 운이 좋을 수가 있나!

가성비가 참 좋아 내일 가는 사파 버스티켓도 여기서 하고자 한다.

투어에이전시는 참고!: The Sinh Tourist Hà Nội

https://maps.app.goo.gl/ikV9ZVQQKefT9Wpo7?g_st=ic


내일은 또 어떠한 좋은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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