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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이 Jun 06. 2023

안 해본 운동이 없는 자의 운동 추천 -20대 여자

스피드 스케이트, 주짓수, 스쿼시, 풋살, 줌바, 헬스


<뭐든 새로운 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의 성향은 운동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뭐든 새로운 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뭐든 새로운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것에 가깝다.


그런 탓에 매 분기마다 하는 운동이 달라진다.

그간 스피드 스케이트, 주짓수, 롱보드, 스쿼시, 줌바, 헬스, 풋살 등을 시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은: 클라이밍, 서핑, 스노우보드, 웨이크보드 등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스케이트 링크

그동안 시도했던 운동들이 다 재미있었다.


스피드 스케이트나 롱보드는 스피드를 즐기는 나에게는 최적의 운동이나 장소의 제한이 크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트는 내 최애 운동! 가장 오래 했던 운동이기도 하다.

스피드 스케이트는 오감 만족이 되는 데에다가 하체 근력 키우기에 정말 좋다.

하지만 진득하게 배워야 자세가 잡히고, 자세가 잡히기 시작해야 속도를 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정말 정말 좋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주짓수는 스파링에서 힘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머리 쓰고 기술 쓰는 게 재밌다.

이상하게 상대한테 깔려서 죽을 거 같을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움직이는 데에서 희열을 느낌.. 변태인듯.

의대 때 했던지라 학업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되었다.


스쿼시는 채로 하는 운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한 번 도전해본 것.

코치님 말만 잘 들으면 실력이 쑥쑥 느는게 꿀잼이었으나 장소의 에로사항 때문에 그만둠.

채로 하는 운동을 처음 접한다면 시도해볼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채가 가벼워서 좋았음. + 팡팡 칠 때 스트레스 풀림.


한창 운동 열심히 하던 때에는 영화 보면서 계단 9개 층을 9번 오르기도 했었다. = 1~82층 오르기.


줌바댄스는 흥 많은 나에게는 엔돌핀 팡팡 터지게 하는 좋은 운동이었다.

애석하게도 이사를 가면서 줌바가 강사를 많이 탄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두게 되었다.

강사분들마다 스타일이 상이함. - 크게 크게 많이 움직이고 뛰는 분도 있고, 좀 더 디테일한 춤선에 신경쓰는 스타일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더 맞았다.


내 집 같았던 헬스장

헬스는 한때 안하면 허전할 정도로 일상이 되었었다.

하지만 헬스보다 재밌는 운동이 너무 많아서 이사하고 나서는 헬스장을 다시 안 끊게 되었다.


현재에는 풋살을 하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꿀잼이다!

완전 처음 배우는 운동이라 한창 드리블 배우고, 패스 배우고, 슈팅 배우고, 차근차근 하고 있는데,

배운 거 실전에서 써먹으면 짜릿함 그 자체.

같이 하는 사람들 너무 매너 좋고 웃기고 멋있고 잘하고 다 해서 그것도 너무 좋다.

풋살은 또 하는 것만큼 보는 것도 재밌음!


스피드스케이트, 롱보드, 주짓수, 스쿼시, 줌바, 헬스 모두 다시 하라고 하면 행복하게 오케이할 의향이 있다.

하나같이 다 재밌었음.


요즘에는 풋살에 빠져있다.

스피드 스케이트에 대해서만, 줌바에 대해서만, 또 풋살에 대해서만 글을 한 바닥씩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밤이 늦었으니 다음번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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