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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이 Jun 06. 2023

본질의 빛깔

인류애 넘치는 자의 짧은 글

본질의 빛깔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있는 그대로 바깥으로 퍼져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내 빛깔도 더 힘차게 번진다. 

그 어떤 개입도 없는 순수한 빛깔과 빛깔이 만나면,

'안녕', 수줍게, 그 다음은 강렬하게 서로의 빛깔을 보고, 듣고, 만지며 기쁘게 동요한다. 


고마워. 

덕분에 많이 울어. 

안심이 되어서 그래. 


맥락에 의해 본질의 빛깔이 굴절되거나 감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손 내밀어 마주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심스럽게 속 빛깔을 드러내 보여주기도 한다.  

빛깔을 확인하고 표현했을 시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안 예쁜 사람이 없어 참.

큰일이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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