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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니 Nov 13. 2023

배보다 배꼽이 커진 앱테크

게이미피케이션의 늪

앱테크욕심이 과하다 보니 오히려 돈을 더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자극에 취약한 편인데, 마케팅에 그대로 낚여버렸다.

화면은 예시로 핀테크어플 토스이다. 고양이를 키우면 기프티콘을 주는 보상시스템인데 방문 횟수, 간편 결제 이용 횟수, 쇼핑몰이용에 따라 사료와 장난감을 주는데 귀여운 고양이에 눈 돌아가서 귀엽고 예쁜 거에 약한데 구경하다 보니 마음이 가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고 자연스레 결제해서 결제금액이 3만 원이 되었다.


이번 달은 이미 노트북으로 지출이 한참 초과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게다가 식료품 지출비가 아닌, 단순 취미비용으로 3만 원이나 쓴 것이다.


요양보호사학원에 같이 수업을 듣는 이모님들도 토스를 이용하고 있으셨는데 그분들은 확정적 포인트만 얻고 광고 노출형 포인트나 랜덤형 포인트는 귀찮아서 안 한다고 하셨다.


어쩌면 고양이를 '키운다'는 개념이 돼서 내가 돈을 더 쓰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 가계부가 항상 마이너 스였던 건 나의 감성소비 때문이 크다. 나는 마케팅에 취약했고 귀엽고 예쁘고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에 약한 감수성이 풍부한 타입이었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토스프라임과 토스페이이용은 마켓컬리이용에 쓰고자 한다. 동네마트와 비교해 보니 마켓컬리가 할인쿠폰 및 간편 결제 할인적용하니 더 저렴하고 집 앞까지 배달돼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공격에 이성을 차려야 할 때, 지갑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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