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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필름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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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우주 Jan 04. 2024

필름목화 #042

필름사진, 목화요일에 쓰다

ⓒ film.thuesday


까말 것만 같던 밤은 의외로 어둡지 않았다.

구름에 스며 번지는 바알간 달빛 아래로

솜이불을 덮은 듯한 파아란 눈길 위에서

나는 백야(白夜)가 아닌, 흰 밤을 보았다.


https://www.instagram.com/film.th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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