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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희철 Dec 12. 2020

초가팔1리 굴다리 벽화작업

초가팔1리 굴다리 벽화작업(최종)    


한 달 넘게 작업한 소흘읍 초가팔1리의 굴다리 타일벽화 작업이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안하고 일자리경제과에서 사업비를 지원한 이 사업은 총괄 디렉터인 안사람(이혜경)의 지휘하에 도예가 박진숙 님, 백규식 님, 그리고 소흘읍의 희망일자리 근로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양쪽을 합쳐 100m 가량의 터널 양쪽 벽면에 한 쪽은 한색 계열, 한 쪽은 난색 계열의 나무 각각 5그루를 그래픽화 하였습니다. 소흘읍의 9개 里마다 나무 하나씩 공간을 부여하여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심어 놓았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최기진 소흘읍장의 바램도 멋진 작품의 일부로 함께 담았습니다. 

완공이 된 12월 11일(금) 최기진 읍장을 비롯한 소흘읍 관계자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수고한 모든 분들과 함께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가까운 음식점에서 그간의 과정에 대한 술회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희망일자리 근로자 분들은 처음에는 이 배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 어리둥절하며 갈팡질팡 했었는데 중반 이후에는 모두들 감을 잡고 자신의 작품을 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작업들을 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모두 전문가가 되어 애써 익힌 노하우를 다시 사용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매일 같이 지나다니면서 마을에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것을 크게 기뻐하며 저희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게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이 벽화를 배경으로 멋진 터널 음악회도 추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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