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Riga)는 북유럽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중 라트비아의 수도이다.
라트비아는 18세기부터 제정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후 독립하였으나 1940년 다시 소련에 병합되었다. 그러다 1991년 8월 소련이 해체되면서 발트 3국의 나머지 국가들과 함께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리가는 1282년 한자(Hansa)동맹에 가입하여 발트 해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번성한 도시였다. 오늘날 라트비아의 행정·문화·산업의 중심지인 리가에는 해안 쪽에 위치한 성(城)과 1215년경에 세워진 도마 대성당, 게르만 양식으로 지어진 중세의 상인 가옥들, 상점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중세시대에 성을 에워싸고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파 놓았던 해자(垓字)는 구(舊)시가지 주위로 운하처럼 남아 있다. 리가 만은 12~4월에는 바다가 얼어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