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필요한 날

by 한 작자

뜨듯한 배춧국 한 사발이 먹고 싶어요

엄마가 그냥 된장 넣고 끓인 거요


국물을 들이켜면

구수하고 달큼한 온기가

배를 채워요


엄마네 집을 간다고 하면

엄마는 늘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요


오늘은 배춧국이면 될 거 같은데

엄마

오늘은 못 갈 거 같아요


오늘은 엄마가 필요한데

엄마

자고 있는 얘도 내가 필요하대요


엄마

가게되면 엄마가 좋아하는 국화빵 사 갖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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