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직업
시
by
한 작자
Aug 20. 2020
하루 종일 네 살 냄새를 맡고 싶다가도
하루 종일 네
작은 움직임들을 따라다니고 싶다가도
널 온종일 껴안고
토닥이고
싶다가도
온종일
네 머리에 코를 대고 숨을 들이마시고 싶다가도
눈물이 나
두고 온 내가 보이지 않아서
어디에 두고 왔는지
언제 찾으러 갈 수 있을지 몰라서
냉장고에 오래 넣어 둔 파처럼
내가 너무
시들시들해서
그래도 자는 널 가만 들여다보면 퍽이나 사랑스러워
웃음이 나
엄마라는 직업이 이리도 간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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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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