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야흐로 시처럼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 작자
Oct 13. 2020
바람만이 유일한 위로였다
시
바람만이 유일한 위로였다
어디로부터 바람은 불어와
내게 잠시
머문다
하얀
마스크 위로
검은
눈
속
으로
나무로부터
하늘로부터
우주로부터
바람은 불어와
여민 마음을 흔든다
머리카락
사이로
목덜미
너머로
희뿌연
가슴으로
밀려들어온다
바람
이
불어와
그렇게 몇 초간 누그러진다
지금
여기
머릿속으로
스미는 바람은
고요한
기쁨이다
바람이 가시고
마음이
아릿해졌다
keyword
바람
하늘
위로
한 작자
소속
직업
회사원
INFP, 글이 주는 편안함과 글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마음에 일렁이는 일상의 감정을 글로 씁니다.
구독자
1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사랑을 갈구하는 일에 열심히인 까닭은
그런 시간들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