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본졸업의 저자, 지식공장장입니다.
최근 MBC보도로 인해 후쿠시마 이슈가 있어 적어봅니다.
예전에 간송미술관 갔다가 만났던 일본의 모 유명대학 교수(일본인)님의 말씀을 빌어보면...
한국인에게만 배상 안한게 아니다. 자국민에게도 배상 안했다.
그 증거가 야스쿠니다
라고 합니다. 즉 이 사람들은 한국인에게만 짜게 구는게 아니라 국가의 이익이라는 미명아래 자국민에게도 짜게 굴었어요. 전쟁에 공짜로 끌고 가기 위해 신의 대리인이라고 명명하고, 유체회수에 돈 들이기 싫으니 영혼이 돌아왔다고 하는 겁니다.
후쿠시마도 이런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지역민을 후쿠시마에 돌려보낸 것도, 후쿠시마가 안전하다는 어떠한 확신도 없이 괜찮다며 지원금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농/수산업 종사자가 대부분인 현지 지역 사람들은 타 지역에서 정착하기도 힘드니 돌아갈 수 밖에 없었죠.
이야기 듣기로는 귀환민 상당수가 나이든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개중에는 30~40대 젊은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2.
2.3 마이크로 시버트?
뉴스로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정부가 발표한게 2.3이면 실제로는 더 높을 겁니다.
일본의 일 스타일은 안전한지 알아보고 움직이자가 아니라 안전한 상황을 만들자! 에 가깝거든요.
코로나 상황을 제어해야 하는데 감염경로파악, 적극적인 검사를 한게 아니라 안전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뛰는...이런 일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린피스의 측정치는 이의 10배는 가볍게 넘었죠.
3.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죠.
후쿠시마 사람이라고 알려지면 파혼 당하니 숨긴다던가, 거기 살았다면 암걸린거라고 차별 당하고...
어느 나라든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일본이라는 나라는 국가라는 규격에 사람이 맞춰지길 원하는 나라다보니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모난 놀이 정맞는 것도 모자라 사포로 박박 갈리는 나라다보니, 이걸 나서서 해결하기도 힘들죠.
이건 일본이 도도부현 이전에 봉건국가였던 점, 그 기조가 아직 남아 다른 지역 사람은 남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즉 후쿠시마 문제는 우리랑은 상관없고, 거기 사람들, 생산물만 조심하자).
4.
뭐 어찌보면 이게 일본 정치가를 잘못 뽑은 그 사람들의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일본 정치 환경이라는 건 의원내각제를 하면 절대 안되는, 일당 독재상황이라 정치에 선택권 자체가 사실 없습니다.
어떻게 잡았던 자민당 외부세력, 민주당도 다 말아먹어서 더 대안이 없죠.
투표로 바뀌기 힘든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전체의 기조에 맞춰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한국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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