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PCT DAY#82 20150706
WACS1172(1886.55) to Hwy49(to Sierra City, 1923.83) : 39.53km
1. 트레일은 이제 집같고 그곳에서의 일은 일상이다. 어느새 트레일 매직을 통한 일탈에서 많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내 영상과 사진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제 볼 건 다 본 듯하다.
더 이상의 변화는 없다. 그냥 집에서의 일상 같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길이 나를 위해 변화하지 않는다. 길은 항상 그 자리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아직 난 끝까지 가보지 않았다.
어떤 것을 또 보고 느끼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결국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2. 매일 같은 사이트에서 자고 일어나 같은 길을 걷는데도 서로가 보고 느끼는 점은 정말 많이 다르다. 모든 PCT하이커들이 각기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다고 확신한다.
다른 배경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목표와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 않을까?
결국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누군가를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그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잘 해봐야 제2의 OO이 되는 정도 아닐까?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싫다.
결국 자신만의 경험으로 자신 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생각하는 머리도 앞으로 걸어나갈 다리도 내게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덕분에 재밌다.
- 이제 그 배경이 그 배경… 혹은 PCT가 이젠 그냥 집같아서 잡생각(?)을 하나 보다.
그래도 하늘은 언제나!!^^
정말 간만에 머리로 걸었다. 그래서 힘들지 않았다.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한다.
3. 운행 끝내고 난 후엔 정말 피곤했는데…
잠이 안 온다… 사진을 봤다… 그 사진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고 싶다…
4. 계속 뒤척이다 깼다…
많이 잔 줄 알았는데 시계를 보니 2시다…;;
잠이 안 온다…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