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사람은 믿지 마라 상황을 믿어야지.
상황을.
"형, 나 경찰이에요"
라는 대사가 신선했던 이 영화는 지금껏 영화에서 본 불한당 중에 가장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영화 끝까지 현수의 판단과 생각을 알 수 없었다. 두 불한당 사이에서 의심을 받는 그는 관객에게서 조차 끝까지 의심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대부분 뒤통수에서 오게 돼 있거든"
"절대 눈앞에서 오는 게 아니야. 뒤통수에서 벌어지지"
"그러니까 너도 자주 뒤돌아 보면서 살아"
불한당과 불한당.
그리고 그 사이의 의심받는 자.
20170517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_★ x 3.5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