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no manual in life!!
PCT DAY#37 20150522
WR558(Oak Creek, 898.72) to near RD0575(926.71) : 27.99km
1. There’s no manual in life!!
어제 브랜트&제시 부부와의 밤늦게 이어진 대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마 대부분 잘 알아 듣지 못 해서였을 수 도 있지만^^;)
취업하고 결혼하고 이런 것들이, 정답이 있고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해 준 것이다.
또한 무조건 많은 경험을 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이곳에서 만난 어른들은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모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브랜트와 제시 부부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끼며 ^^
2. 왼발 아치 & 발목에 통증이 정말 심하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3. 쉽게 동요하거나 분노하지 마라
항상 태산같이 정중하되,
정의를 위해선 불뿜는 활화산 같아라.
4. 아~! 열받아!!
운행 중 마지막 휴식시간, 3km 앞에 있는 로드까지만 가서 사이트 잡기로 해놓고, 아무런 메시지도 표식도 없이 만나기로 한 로드를 지나가 버렸다.
나는 마지막 힘을 다해 3km를 달리듯 이동했지만 그는 없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없었다.
짜증이 확~ 났다.
아파서 더 못 가겠는 거 반, 열받은 거 반.
이렇게 해서 그냥 난 근처 사이트에서 혼자 자기로 한다.
여유롭고 좋네 뭐!!
- 남겨서 챙겨온 shock top lemon 맥주와 도리토스를 먹으며…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