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an's OCT 2022
He-Man's OCT 2022
RUNNING / 242.2K
HIKING / 8.6K
PULL UP / 954
두 번째 달리는 트랜스제주 100K. 네 번째 100K 레이스이자 첫 노스틱 100K 레이스. 70K에서 멘탈이 무너져 함께 의지하며 겨우 완주했던 이전과 달리 홀로 모든 레이스를 소화했다. 출발부터 끝까지 나의 완주를 단 1도 의심하지 않았다. 출발하자마자 남은 거리 99K를 확인하고 두렵기는 커녕 설렜다. 부상 중임에도 3년 가까이 꾸준히 달리며 관리한 멘탈은 무시 못하나보다. 비바람 속에서도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겨갔다. 왼발 통증에 잠시 이 모양(?)인 길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끝내 이겨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바로 일주일 뒤 열린 서울100K는 홈에서 달리는 첫 대회였다. 편안한 안방 같은 느낌을 아주 제대로 느꼈다. 아마 100번은 달렸을 집 뒤편 둘레길 코스를 만났다. 지연스럽게 앞으로의 코스와 페이스 배분이 훤히 그려졌다.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니었지만... 트랜스 제주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역시 후반부는 완전히 퍼졌다. 마지막 인왕산은 진짜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언제나 끝은 있었다. 그렇게 2022년 예정된 국내 트레일 대회를 모두 무사히 완주해냈다.
어김없이 진행된 캠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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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12월에 있을 첫 해외 트레일 대회를 준비하자!
@garmin_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