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맨 Jul 31. 2023

나의 완주를 단 1도 의심하지 않았다

He-Man's OCT 2022

He-Man's OCT 2022


RUNNING / 242.2K

HIKING / 8.6K

PULL UP / 954     


RUNNING

두 번째 달리는 트랜스제주 100K. 네 번째 100K 레이스이자 첫 노스틱 100K 레이스. 70K에서 멘탈이 무너져 함께 의지하며 겨우 완주했던 이전과 달리 홀로 모든 레이스를 소화했다. 출발부터 끝까지 나의 완주를 단 1도 의심하지 않았다. 출발하자마자 남은 거리 99K를 확인하고 두렵기는 커녕 설렜다. 부상 중임에도 3년 가까이 꾸준히 달리며 관리한 멘탈은 무시 못하나보다. 비바람 속에서도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겨갔다. 왼발 통증에 잠시 이 모양(?)인 길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끝내 이겨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바로 일주일 뒤 열린 서울100K는 홈에서 달리는 첫 대회였다. 편안한 안방 같은 느낌을 아주 제대로 느꼈다. 아마 100번은 달렸을 집 뒤편 둘레길 코스를 만났다. 지연스럽게 앞으로의 코스와 페이스 배분이 훤히 그려졌다.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니었지만... 트랜스 제주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역시 후반부는 완전히 퍼졌다. 마지막 인왕산은 진짜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언제나 끝은 있었다. 그렇게 2022년 예정된 국내 트레일 대회를 모두 무사히 완주해냈다.      


HIKING

어김없이 진행된 캠플스테이!          


PULL UP

 -


          

- 이제 12월에 있을 첫 해외 트레일 대회를 준비하자!


@garmin_korea



매거진의 이전글 간절한 마음으로 완주를 바라며 발을 내디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