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중에서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기쁨이 되고
누군가의 행복이 된다는 건
정말 벅차고 감사한 일일거예요.
하지만
누군가의 슬픔이 되는 것 역시
그렇게 마음 아프거나
고통스러운 일만은 아니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나로 인해 슬퍼한다는 건
그만큼
나를 생각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슬픈 걸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슬픔마저 껴안을만큼
나를 사랑한다는 뜻일테니까요.
살면서
누군가의 기쁨이나 행복이 되고
가끔은
누군가의 슬픔도 되고
그리고 또
때로는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그래도 오늘은,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기를.
그래서 우리,
오늘은 행복하기를.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