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다시 태어났으니, 너무 늦었다는 말은

- 박완서, '괜찮아, 살아있으니까' 중에서

by hearida

"우리에겐 날마다 소중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하루라는 신비의 시간이 그것이지요.
하루가 쌓여 일주일, 한달, 일년, 인생...
그리고 역사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해내는데 있어서 그 하루를 못 견디는 사람은 없겠지요.
밤이 되면 나는 하루 속에서 죽고 내일 아침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열심히 해내는 것입니다.
다시 밤이 오고 나는 떠나고 다시 아침이 와서 나는 태어나고...
그렇게 우리는 영원 속을 사는 것입니다."

- 박완서, '괜찮아, 살아있으니까' 중에서


그거 아세요?

사람의 세포는요,
매 순간 죽고 또 다시 생겨난대요.

그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 우리를 구성하던 모든 세포들이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세포들로 다시 이루어진대요.

그러니 우리는
똑같았던 적이 없어요.
매번 새로 태어나고 있는 거죠.

이 아침!
어제는 떠나고
오늘이라는 신비한 하루가 또 주어졌습니다.

다시 태어났으니
너무 늦었다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요.
되돌릴 수 없다는 말도 지쳐 힘들다는 말도 하지 않으렵니다.

그저 힘껏
달려가 보려합니다.
그렇게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길.

오늘도 담뿍,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Grindelwald, Switzerland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9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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