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리안 스케가와, '앙(단팥 인생 이야기)' 중에서
"괴로운 일뿐이었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의 세월을 사는 중에 내게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얼마만큼 잃었든, 그 어떤 심한 취급을 당했든,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 설사 사지를 잃는다 해도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기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이길 가망이 없는 암흑 속의 이 투쟁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라는 사실, 그저 이 하나에 매달려 자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들으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그런 힘을 지닌 생물입니다."
- 두리안 스케가와, '앙(단팥 인생 이야기)' 중에서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인데
도통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만 가득,
오늘의 날씨도 예측불허네요.
비가 내리는지
햇빛이 쨍쨍한지
바람이 부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면 마음이 시원해질텐데
꾸물꾸물한 하늘은
쉽사리 속내를 드러내주지 않고
이런 날은 밖으로 한 걸음 내딛을 마음이
선뜻 들지 않네요.
하지만 우리에겐
가야할 곳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고
주어진 삶이 있으니 멈출 수가 없어요.
힘들고 지쳐도
계속 걷다보면
언젠가 분명,
발걸음 가벼워지는
햇살이 반짝 앞길을 훤히 비춰주는
그런 속 시원한 날도 오겠지요.
그 때가 되면
혹한 오늘의 고됨을 이겨낸 우리의 모습이
어떤 그림보다,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워질거라 믿습니다.
매일매일
무수한 걱정 속에서
수많이 감정들이 오고가고
때로는 그 감정에 무너져버리기도 하지만
단 하나 분명한 건
우리는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주인공이라는 것.
오늘도
저마다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하루가 가득 채워지는
그런 눈부시게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