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로, '아트로드' 중에서
우연히 들어선 동굴.
막막함이 찾아올 즈음,
고개를 들자
밖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제가 사랑하는 풍경,
아침 해가 뜨고
바다에 빛이 섞여 출렁이는 순간.
바라보고 있자니
이 동굴도
그렇게 서럽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동굴에 갇혔을 때도
고개를 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길은 늘 있어요.
잃은 것이 아니라,
잠시 잊은 것일 뿐.
너무 빨리 움직이다
잊어버린 길 위에서
잃었다 마음 졸이며 눈물짓지 않기를.
조금은 천천히
당신의 서 있는 그 아름다운 길의
꽃과 바람과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부디,
당신이 살아가는 매일이
담뿍 행복하기를.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