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우리는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다
적어도 사람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한 사람을 두고
상상만으로 그 사람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아무리 예상을 해봐도
그 사람의 첫 장을 넘기지 않는다면
비밀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저는 서점을 좋아해요
서점에 가득 쌓인 책도 좋아하고요
그 서점에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래도록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다
마음에 드는 책을 품에 안고 나와
근처 작은 카페에서
두근두근
책을 펼쳐보는 그런 하루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 또한 그렇지 않을까 해요
수많은 사람 속에서 헤매이고 서성이다
서로 마음에 맞는,
그게 친구든 동료든 이성이든,
그런 누군가와 마주하는 일은
콩닥콩닥
마음을 뛰게 합니다
누군가의 첫 장을 열어보는 일
누군가 나의 첫 장을 열어보는 일
그리하여 서로가 적어왔던
삶의 순간들을 공유하는 일은
정말 멋지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비록
그 비밀의 문 너머에
늘 좋은 것만 있지는 않을지라도 말이에요
굿모닝!
오늘도 부디 기분 좋은 아침이었기를
저의 첫 장이
그리고 펼쳐질 남은 한 장 한 장이
기분 좋은 글들로 가득할 수 있도록
오늘도 고운 마음으로 화이팅! 하려고요
모두 행복이 담뿍 묻어나는 하루 보내세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