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언젠가는, 반드시 올

-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by hearida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 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그렇게 흘러가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언젠가

그렇게


흘러간 빈자리에

다시 꽃은 피는 것.


부디,

우리


이 겨울도

잘 지내기를.


언젠가

꽃봉오리 피워낼


따스한

그 날이 올 때까지.


오늘도 담뿍,

담뿍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언제나요. :)



Osaka, Japan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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