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네자와 호노부,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중에서
그리고 저는,
저는요.
아마도
닫는 것 같아요.
뭐냐면,
문 말이에요.
만남의 문
혹은 마음의 문, 같은 거요.
가끔 누군가
세상과 더 세게 부딪히라 하기도 하지만
굳이
마주할 필요 없는 것과
일부러 대면할 필요,
전 없는 것 같아서요.
저는
닫아요, 꼭꼭 굳게.
내 방 안에 있는 사람
자는 사이
덥다고 뒤척일 때
부채질해주기만도
내 집 안에 있는 사람
쉬는 사이
춥다고 웅크릴 때
품에 안아주기만도
벅찬 사람이라서,
짧은 삶이라서.
어차피
대시민은 바란 적도 없고
초- 소시민이 되기 위해
오늘도
닫힌 문을 등 뒤에 두고
제 안으로 걸어 들어가요.
누군가는 대시민으로
누군가는 소시민으로
누군가는 밖으로
누군가는 안으로
그렇게 저마다
제각각인 삶이지만
그럼에도 단 하나,
부디 오늘도
담뿍,
담뿍 행복하기를.
감사합니다,
언제나 언제나요.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