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지금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 모리미 도모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중에서

by hearida

"생각하면 신기하지 않나. 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우리는 먼지였어. 죽어서 다시 먼지로 돌아가. 사람이라기보다는 먼지인 쪽이 훨씬 길어. 그렇다면 죽어 있는 것이 보통이고 살아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예외에 지나지 않는 거야. 그러니 죽음을 무서워할 이유는 전혀 없는 거라고."


- 모리미 도미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중에서



그러니

있는 힘껏 부딪혀

삶을 살아가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는

분명 아름다울 거라고


그렇게 저,

믿고

또 믿고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이 세상 어디에도

완전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만약 '당연'과 '보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그 어느 쪽도 정답이 아니라면요.


저의 지금을,

당연하게 얻은 보통의 시간이 아니라

먼지인 내 생의 반짝이는 순간이라 믿기로 했어요.


그러니 온 힘을 다해

나의 오늘과

지금의 날들을 살아가야겠다고 말이에요.


늘 거대한 혼란 속에

치이고 흔들리며 좌절하는

그런 매일이지만


지금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것을

잊지 않는 하루 되었으면.


그렇게 부디 담뿍,

담뿍 행복했으면.

감사합니다. :)






Budapest, Hungary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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