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신,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중에서
요즘 들어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아, 나
그때보다
참 오래도 왔구나.
참 멀리에 있구나.
그리하여
참 많이도 변했구나.
그런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어요.
얄궂은 마음은
예전보다
나빠진 것과 잃은 것,
혹은 돌이킬 수 없는 것.
그런 것에만 자꾸
미련이 생기나 봅니다.
많은 추억들이 쌓이고
많은 기억들이 바래고
그리고 그 위에
또 오늘이 덮였네요.
저 아래
깊은 물속에 잠겨버린
추억,
당신도 안녕한가요.
부디 행복하길,
언제나 언제나.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