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연정, '소울트립' 중에서
내가 잃고서는 살 수 없는
그 무언가의 마지막 숨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 전과 후가
명확히 다른 세계로 나뉘는,
그 숨소리의 끝에서도
여전히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그제야
깨닫게 되는 건
잃고 나서야 겨우 느껴지는
한없이 커다란 존재의 무게.
잃기 전에는 도무지 가늠되지 않는
마음에 파고든 애정의 깊이.
보내고 난 후에는
끝없이 그리워하는 일밖에 할 수 없으니
종종 깜빡하고
잊어버리더라도
꼭 다시
기억하고 기억해내서
소중한 존재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우리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아무래도 역시
있는 힘껏 사랑하는 일.
그리고 그로 인해
담뿍 행복해지는 일.
너무 늦지 않게
당신의 행복에 닿기를 바라며. :)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