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나 있었다

- 황현진, '달의 의지' 중에서

by hearida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나 있었으나 도망치지 않았다는 사실만 분명하게 남았다."


- 황현진, '달의 의지' 중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나 있었지만


시련에서

달아나지 않았기에


아픔에서

눈을 떼지 않았기에


깜깜한 어둠이 가득한

터널의 끝에


나,

이윽고 다다랐을 때


어떤 부끄러움도

미련도 후회도 없이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었어요.


그러니

조금 더 힘낼 수 있기를.


한없이 긴 터널에도

결국 끝은 있듯이


우리의 고통도

언젠가 마지막은 올 테니까요.


힘, 내요.

그리고 담뿍 행복해요, 우리. :)


Budapest, Hungary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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