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중에서
"조금이라도 "강해지자고 노력" 해야 돼.
그런 흉내를 내는 것만으로도 족해.
이 세상 어디에도 강한 인간은 없어.
"강한 척 할 수 있는 인간"이 있을 뿐이지."
- 무라카미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중에서
대문 밖 험난한 세상은
늘 우리를 강해지도록 만들잖아요.
저 역시도 한동안은
강해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기 싫어서,
바보 취급 받기 싫어서,
내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하지만 결국 강해지는 건 아니죠.
그저 강해지는 척 할 뿐이죠.
갑옷으로 무장된 그 안쪽에는
말랑말랑한 마음이
언제나 살포시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단단한 것만이 강한 건 아닐거에요.
그런 건 더 강한 상대를 만나면
부러지기 쉽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바람처럼,
때로는 미풍으로,
때로는 돌풍이 되어
저만의 유연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게 유유히
저답게 흘러갈 수 있기를요.
오늘도 부디
자신만의 행복을 가득 누리기를.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