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사랑이라면,

김성원, '그녀가 말했다' 중에서

by hearida

"사랑인지 아닌지 의문이 들 때는

머리에게 묻지 말고 눈에게 물어라.

사랑이라면 눈을 뗄 수 없을 테니까."


- 김성원, '그녀가 말했다' 중에서


사람은 참 이상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 빠져

깊이 데이고 화상을 입어 오랜 시간 고통 받다가

겨우 새 살이 돋을 즈음,


또 다시

그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얼마나 뜨거웠는지

얼마나 아팠는지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왜일까요?

바보인걸까요, 용감한걸까요?

어느 쪽이든

원한다면 막을 수는 없겠지요.


다시 불구덩이에 빠지게 된다면

이번엔 아프기만 하지 말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그런 도자기가 될 수 있으면.


행복하세요.

오늘도 담뿍.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60528094620_1_filter.jpeg Venezia, Italy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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