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 도둑

후회만 가득한 시간은, 이제 없기를

- 백영옥, '다이어트의 여왕' 중에서

by hearida

"인생이란 링 위에서 우린 언제나 얻어맞는 패자, 피 흘리는 복서다.

인생이 서글픈 건 그래서 더더욱 희극이 될 수 없는 건 승자도 결국은 얻어맞기 때문이다.

한대도 맞지 않고 상처 없는 얼굴로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는 복서 따윈 없다.

단지 덜 맞고 더 맞고의 차이가 있을 뿐."


- 백영옥, '다이어트의 여왕' 중에서


승자건 패자건

그렇게 중요한 걸까요?


인생이란 링 위에서

우리 모두는 결국 상처를 입어요.

살면서 우리는 모두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아픔을 겪지요.


우스운 소리겠지만,

우리는 저마다

상처라는 밥 한그릇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비록 밥그릇의 크기나

퍼올려진 밥의 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상처의 밥을

사는 동안 다 먹어야만 하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나만 상처받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할 필요 없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요.


그래서 요즘은

지는 것이나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무뎌지는 것 같아요.


대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어요.


돌아보니 후회만 가득한 지난 시간은,

이제 없기를.

상처는 아물어도

후회는 오래도록 아물지 않고 마음에 남으니까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담뿍.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60605115054_1_filter.jpeg Prague, Czech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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