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발성은 공명이 있는 명확한 발음이다
"말소리가 작아요"
"말할 때 숨이 차요"
"말이 점점 빨라져요"
"말소리가 어둡고 낮아요"
"말할 때 뒤로 갈수록 흐려져요"
"저의 상태가 이러하니 발성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발성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코칭을 의뢰해 오는 분들에게 나는 발성이 아닌 '발음 훈련'을 코칭한다.
'발성'이라 하면 '호흡과 높은 소리 또는 큰소리'를 떠올리고 배로 숨을 쉬어야 되지 않을까 하여 흔히 '복식호흡'을 생각한다. 복식호흡은 맞으나 숨은 코와 입으로 쉰다. 노래를 할 때나 말을 할 때 호흡은 중요하고 복식호흡을 통해서 노래나 말을 한다면 명쾌하고 풍성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먼저 '복식호흡'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숨을 들이마셨을 때 부풀어 오른 폐로 인하여 명치와 갈빗대에 걸쳐있으며 폐와 심장 아래에 장기를 보호하는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간 상태를 유지하여 적절하게 공기가 후두를 지나 코와 입으로 호흡하는 법이라 하면 되겠다. 이렇게 복식호흡으로 말과 노래를 하게 되면 공기의 압력을 높여서 후두의 성대 마찰을 예민하게 하고 몸의 자세와 입모양을 정확하게 하면 명확한 발음과 풍성한 공명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노래와 스피치를 할 때 복식호흡으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성악이나 노래를 하는 전공자나 직업 가수가 아니라면 복식호흡 훈련보다
더 쉬우며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면 괜찮지 않겠는가.
그것이 바로 '발음 훈련'이다. 독일 가곡이나 이태리 가곡을 부를 때 한국가곡도 마찬가지로 딕션이 정확하지 않으면 음이 맞지 않는다. 발음만 명확하게 할 수 있다면 노래할 때 음도 정확하게 맞고 말소리도 풍성하게 공명하게 된다.
이 말은 정확한 발음은 복식호흡을 가능하게 하며 복식호흡은 명확한 발음의 토양이라는 말이다.
말소리가 나오는 경로는 숨을 들이마시고 저장되었던 공기가 후두를 통해 성대를 지나 나오며 입을 벌릴 때 확보된 입의 공간에서 혀의 미묘한 움직임과 음가에 해당하는 입모양을 마지막으로 말이 성형되어 나온다. 이때 입 모양이 명확하지 않으면 입 안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틀어져서 나오는 공기의 압력이나 양이 적절하지 않아 소리가 작아지거나 숨이 차게 되고 발음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입을 크게 벌려서 정확한 발음을 하는 훈련으로 호흡은 따라오는 것이다.
스피치 발성 훈련을 할 때 자세를 말하자면 세 종류가 있다.
첫째는 흔히 알고 있는 성악 발성 자세다.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턱을 내리고 허리를 세우고 상체는 편안하게 하고 다리에 힘을 주어 꼿꼿하게 서서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박는다는 느낌으로 힘을 준다. 그리고는 거울을 보고 적당한 문구를 정확한 발음으로 입을 크게 벌려 소리 내어 읽어 나간다.
둘째는 기마자세를 하며 거울을 보고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내려가고(이때 문장은 한 장의 종이에 써서 거울 아래에 붙여 놓는다. 글은 예를 들어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 글 같은 것이 좋다)
셋째는 서서 글을 읽을 때 한 손의 손가락 하나를 지적하는 것처럼 첫음절을 말할 때 거울을 향해 손가락을 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 왕자가 말했습니다'라고 한다면 '어'와 '말'을 읽을 때 손가락을 거울로 향하여 총을 쏜다는 생각으로 거울을 쏘듯 지적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은 복식 호흡을 가능하게 하며 명확한 발음과 볼륨을 놓이는데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말로 하는 모든 것
말과 사람에 관한 연구소
양재규 스피치 양재규 원장
스피치 코치/소통/ 관계 회복 코치/에니어그램
사람을 살리는 진짜 스피치 강연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유머 능력자 따라잡기/ 바른 아이 vs 밝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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