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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알통 스피치 Aug 28. 2019

사람을 살리는 말하기/믿음의 말

말한 대로 된다... 이것은 진리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하리라'

"우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면?"

"길이 하나도 안 막혀!"

"혹시라도 길이 막히면?"

"금방 뻥 뚫려!"

나의 아들과 어머니의 대화다.

아들이 어릴 적부터 할머니는 손주에게 어떤 일에도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너의 복이라고 가르치셨다. 고속도로뿐만 하니라 우리가 가는 인생길이 언제나 뻥 뚫리는 건 아니듯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모습에서도 말이 바뀌면 환경은 그대로지만 나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게 된다. F1 경주에서 코너를 돌 때 벽에 부딪치지 않는 방법은 고개를 벽이 아닌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러면 핸들을 잡은 손도 고개를 돌린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어 벽에 부딪치지 않게 된다. 다른 곳을 보면 다른 생각과 다른 말을 하게 되고 다른 선택을 하며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아들은 언제나 긍정적이다. 막히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만 바라보면 사람은 좌절하고 부정적이 된다. 그렇다고 매일 몽상을 하며 뜬구름을 잡듯 현실을 외면하고 살라는 말이 아니다. 가끔 막힌 길에서 짜증내고 투덜거리는 아내와 나에게 아들은 말하곤 한다.

"좀 있으면 뻥 뚫릴 거야... 막혀도 조금씩 가다 보면 언젠간 가겠지!" 똑같은 상황도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생각과 분위기는 달라진다.

"그게 되겠어?" "안될 거야"라고 말하면 안 될 확률이 높고 "할 수 있어"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면 잘될 확률이 높다.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걸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름답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간혹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면 어떤가?

"저거 비 오면 다 떨어진다"

"청소하는 사람 힘들겠다."

"저거 일본 놈 꽃인데"

이 말들은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이지만 화사하고 아름다운 벚꽃의 중요한 것을 외면한 사실일 뿐이다.

부정적이고 현재를 누릴 줄 모르고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있으며 고난이 오지 않기만을 빌고 또 빌며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꿈이 없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에 복이 따라올 리 만무하며 자신과 상대방에게 걱정과 불 안을 주어 위축되는 느낌만을 전달할 뿐이다. 사람은 희망을 먹고 자란다.

긍정적이고 공감 있는 말은 의사소통할 때 자신이 더욱 풍성해지고 생각이 확장되며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효과를 일으킨다.

생각을 해야 말이 나오는 것이고 생각은 오랜 습관의 관성과도 같은 것이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 그것은 이미 당신의 뇌와 온 삶을 통해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버린 것이다. 말은 생각을 조종한다. 그 생각이 습관이 되어 삶을 조종하고 결정지으며 온 인생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결국 말이 생각과 인생을 바꾸는 것이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네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하리라'

요즘 힘들어 죽겠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

잘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하는 게 뻔하죠 뭐.."

말은 힘이 있어서 그대로 된다. 믿음의 말을 하자.

나와 다른 이들 위해서 힘이 되는 말을 하자.

말이 그 사람의 심상(心想)이다. 말이 마음을 만들고 행동을 만들고 인생을 만든다. 이도 저도 아니면 차라리 긍정적인 말을 하자.

안 좋은 것이 오지 않게 바라기보다

좋은 것이 오도록 기도하자. 더욱 그리하자.

말이 곧 자신이고 말한 대로 된다. 이것은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