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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통 스피치 Apr 06. 2023

사람 때문에 힘겨운 당신에게

모두를 품고 가는 것이 옳은가

"또 그 사람을 봐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사람은 직장이건 어디든지 간에 여러 공동체 안에서 관계하며 살아간다. 인간관계란 마음을 주기도 빼앗기기도 하며 받아들여지기도 오해를 사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통하여 여러 유익이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긋 맞으며 비틀어지고 급기야 다른 관계와 자신의 마음까지도 망쳐버리고야 만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관리하는 튼튼한 마음을 갖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에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 마음은 대개 분노와 좌절감으로 표출되지만 이러한 감정표현과 마음의 상태는 자신의 정신건강에 유익하지 않으며 공동체 안의 타인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 누가보아도 상대의 잘못으로 인정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에 대한 자신의 대처 방식이 유아적이고 감정에만 치우친 반응이라면 다른 이들이 처음에는 당신을 동조하며 위로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씩씩대기만 하는 당신에게 충고를 빙자한 핀잔을 보낼 것이다. 그러한 상황이 되면 당신은 억울한 마음에 서운함까지 더해지며 자신과 공동체에서 설자리가 없는 외로운 존재가 될 것이다. 타인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매번 징징대고 투덜거리고 부정적이고 위로받기만을 기대하며 자신의 감정에만 매몰되어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도 결국 환영받지 못하며 자신의 자존감과 자아상을 갉아먹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가. 먼저 튼실하고 단단한 자존감이 우선이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최소화하는 것이며 모든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람은 변하지 않으며 마지막으로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임을 인정해야 한다.


무리 맛있는 음식도 내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먹지 못하듯 모든 사람을 품을 수도 없지만 품을 이유도 없다. 각자 아량의 정도나 성품이 다르기에 인간에게는 한계치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견녀낼 만큼만 받아들이거나 인정하고 이해하면 그만인 것이다.

나의 한계치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사람을 대하라.

멀리 할 사람과 가까이할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현명한 인간관계의 지혜로운 자세다.

이 부분에 '정' 이라든지 '예의'라든지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배제하고 오직 자기만 바라보아라.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감정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관계를 맺는다.

외로움에 목말라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관계와 소속감이 자신에게 유익을 주고 외로움을 걷어내게 하지는 못한다. 절대고독과 마주하는 나. 이것은 자신에게도 건강한 관계성에도 유익을 준다.

외롭다고 잘못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는 행위다. 그럴수록 자신을 돌아보며 자아상을 회복하고 단단하고 견고하게 갖추어 나가는데 에너지를 투자함이 옳다. 절대의 고독을 피하려들지 말고 절벽에서 바람을 맞듯 견디며 마주하라. 철저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돼 내어라.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다'


불편한 타인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라. 내 포용력의 범위와 나의 한계치가 어디까지인지, 자신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 조건에서 바라보아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지 무시할지 인사만 할지. 이러한 생각은 매정한 것도 이기적인 것도 아니며 마음을 지키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이유도 필요도 없다.

그들이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줄 리 만무하다는 것이 인정된다면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다스리고 관리하는데 주저하지 마라.


2년여 전에 들여온 화초가 천정을 찌르며 숲과 같이 되어간다. 가끔씩 주는 물과 약간의 영양분을 거 삼아 나름의 방식으로 뻗어간다. 나는 화초의 자태를 경이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그치지 않는 새로운 줄기와 잎이 펼쳐짐에 탄성을 지른다.

 '나름의 방식'

건강한 식물이 나름의 방식으로 뻗어가듯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과 인생을 풍요롭게 다듬어 나가야 한다. 상처받지 않으며 상처받았을 때 오랜 시간 징징대지 않으며 쳐낼 가지가 있다면 잘라 버리고 건강하고 알토란 같은 자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태도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며 깔끔하고 안정된 관계를 지켜낼 수 있다.

양재규스피치 양재규원장

스피치 코칭/ 인간관계스킬 상담

강의/코칭상담 010 9990 5537

저서:

이제는 스펙이 아니라 스피치다

말하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

바른 아이 vs 밝은 아이

당신만은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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